피터팬증후군이라는 말을 키워드로 검색 하면 "몸은 어른이지만 어른의 세계에 끼지 못하는 '어른아이' 가 늘어나는 사회 현상" 이라고 나와있다. 여기서 말하는 어른의 세계는 책임감을 가지고 현실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세계를 일컫는 말일것이다. 하지만 이상하지 않는가? 우리가 어릴적 들었던 피터팬 동화에서는 피터팬이 이런시각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어릴적 피터팬의 모습은 우리들의 우상이자 영웅이였다.
(피터팬 애니[1953] - 출처 : Naver 영화)
피터팬증후군의 증상을 보면, 대부분 책임감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책임감이라는 말은 여성보단 남성에게 많이 붙는 단어이기도 하며 피터팬증후군 또한 남성을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
현실적인 시각에서 피터팬을 본다면 피터팬은 항상 영웅처럼 행동하며, 주변 아이들을 이끌지만, 마음속은 나약하며, 웬디라는 여자아이에게 의지할려는 모습이 비추어 진다. 이러한 모습을 지금 우리들의 현실로 보면, 무엇이든 다 이룰것처럼 말은 거창하게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이루고,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만의 이상세계에 빠져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은 현실도피처럼 자신의 생각으로는 쉽게 될것만 같던 세상이 현실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자 현실을 부정하며, 결국 이상세계에 빠져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상상만 하는 사람들과도 같다.
(도망 ,태양,공포,도시)
그렇다면 왜 이런 현실도피에 빠지게 되는것일까? 아마도 그건 잘못된 판단력 때문일 것이다. 한가지 예로 자신이 실제로 할 수 있는건 작은데, 할려는 거는 과도하게 큰 경우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을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거에 비해 꿈이 너무 거창한경우다. 현실은 꿈만 거창해서는 절대 이룰 수 없다. 그 이유는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쉽다. 현실은 아래서부터 올라가는 것이지 위에서 부터 시작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아래서부터 시작한다는것 자체가 우리의 현실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여, 매일 이상세계에 빠져있는건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경우밖에 안된다. 현실 또는 사회를 부정할려면 그만큼의 경험이 있어야하는데 아무 경험도 없이 아무 노력도 하지않고, 그저 마법처럼 이루어 지지 않는 현실만 부정한다면 결국 평생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즉, 현실은 마법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이상이 크다면 조금 낮추고, 거기에 맞추어 실행하고, 열심히 노력부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말해 꿈이 검사라면 자신이 검사가 되서 할 일들을 생각하는게 아닌 검사가 되기위한 준비부터 하라는 소리다. 물론 검사가 준비만 한다해서 되는게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대부분의 이상세계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보면 현실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말하는건 이미 꿈을 이룬 사람들인경우가 많다.
살아가면서 아무리 현실을 부정해도,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바뀌는건 절대 없을 것이다. 항상 노력하고,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만약 계속해서 자신의 위치도 모르면서 꿈만 거창하다면, 평생 피터팬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없을것이다.
(대화, 타협, 토론)
결론적으로 피터팬증후군은 현실적인 판단이 뒤떨어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것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사회경험이 많은 윗사람과 대화도 자주해보고, 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알고 그것을 극복하도록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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